사적취향

하야오 미야자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배우는 인생 과제 본문

사적인 영화

하야오 미야자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배우는 인생 과제

사적취향 2025. 7. 10. 09:20
728x90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원제: 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영어 제목: The Boy and the Heron)는 2023년 하야오 미야자키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겐자부로 요시노의 1937년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판타지와 성장, 그리고 철학적

성찰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어머니를 잃은 소년 마히토가 아버지, 새어머니와 함께 시골로

이사하면서 시작됩니다. 슬픔과 혼란에 빠진 마히토는 신비로운 말하는 왜가리를 만나 기이한 마법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이 여정에서 마히토는 상실, 두려움, 삶의 의미와 마주하며, 결국 희망과 회복력을 발견합니다.

 

미야자키의 이 영화는 아름다운 작화, 상상력 넘치는 세계관, 그리고 깊이 있는 실존적 질문 탐구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관객에게 단순히 마히토의 여정을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과 선택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영화 포스터로 새모습이 드로잉 되어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전체관람가 2023년 ‧ 판타지/모험 ‧ 2시간 3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영화의 중심에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영원한 질문이 자리합니다. 이는 단순한 철학적 의문이 아니라, 마히토와 관객 모두가 실제로 직면해야 하는 실질적인 도전입니다. 영화는 쉬운 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양한 경험, 감정, 만남을 통해 관객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와 행동을 돌아보도록 이끕니다.

 

마히토의 여정에는 의심, 두려움, 유혹의 순간들이 가득합니다. 그는 명확한 길잡이 없이도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죠. 그가 들어선 마법 세계는 경이로우면서도 위험하며, 현실의 복잡함을 반영합니다. 이 시련을 통해 마히토는 잘 산다는 것이 용기, 연민, 그리고

자신의 약점을 마주할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배웁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배우는 인생 과제

 

 

1. 상실을 마주하고 변화를 받아들이기

 

마히토의 이야기는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깊은 상실에서 시작됩니다. 영화는 슬픔과 혼란을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이런 감정이

성장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히토는 새로운 가족, 낯선 환경, 자신의 내면적 혼란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그가 떠나는 마법 세계로의 여정은 치유와 적응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그려냅니다.

 

마히토의 시선을 통해 관객은 상실이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

절망에 머무를지, 앞으로 나아갈 힘을 찾을지입니다. 영화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미를 찾으라고 격려합니다.

 

 

2. 연민과 연결의 중요성

 

모험 내내 마히토는 다양한 인물과 마주칩니다. 어떤 이들은 친절하고, 어떤 이들은 적대적이지만 모두 각자의 어려움과 싸우고

있습니다. 미야자키는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힘들 때에도 친절을 베푸는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마히토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그가 공감과 성숙함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영화는 잘 산다는 것이 혼자만의 일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진정한 충만함은 관계를 맺고, 타인을 돕고, 스스로도 약해질 수

있을 때 찾아옵니다. 연민은 삶의 원칙이자 힘의 원천이 됩니다.

 

 

 

3. 편안함보다 진실성과 양심을 선택하기

 

마히토는 끊임없이 자신의 양심을 시험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마법 세계는 유혹과 지름길을 제시하지만, 마히토는 쉬운 답이 때로는 대가를 수반한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그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힘들더라도 자신의 가치에 따라 행동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의미 있는 삶에 진실성과 양심이 필수적임을 일깨웁니다. 잘못을 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옳은 일을 능동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영화 전반에 울려 퍼집니다.

 

 


 

 

하야오 미야자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단순한 판타지 모험을 넘어,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작품입니다. 마히토가 상실, 연민, 도덕적 도전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역시 자신의 인생길을 돌아보게 됩니다. 잘 산다는 것은 한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관계, 성장하려는 의지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과정임을 영화는 일깨워줍니다.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은 한 번에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질문하고 더 나은 자신이 되려는 용기에서 비롯됩니다.

많은 질문을 하게 만드는 이영화를 추천합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