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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취향
엄마의 시선으로 본 감동적인 영화 원더 본문
2017년에 개봉한 원더는 R.J. 팔라시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안면기형을 지닌 어린 소년 어기 풀먼 역을, 줄리아 로버츠가 그의 사랑이 깊고 굳건한 엄마 이사벨 풀먼 역을,
오웬 윌슨이 다정한 아빠 네이트를 연기했습니다.
이 영화는 어기 자신뿐 아니라 그의 누나 비아,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의 시선까지 담아내며, 친절과 이해가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울림을 주는지를 보여줍니다. 그중에서도 엄마 이사벨의 여정은 특히 감동적입니다. 조용한 강인함과 깊은 사랑,
그리고 어렵지만 중요한 선택들로 가득한 그녀의 이야기를 다섯 가지 순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어기를 학교에 보내는 첫날
아마도 이사벨에게 가장 감정적인 순간은 학교가 시작되던 날일 것입니다. 수년 동안 어기를 집에서 교육하며 세상의 잔혹함으로부터 지켜왔던 이사벨은, 이제 아들이 더 큰 세상으로 발을 내디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음이 덜
아픈 건 아니었죠. 학교로 향하는 어기를 지켜보며 지은 그녀의 눈물 어린 미소에는, 자식을 성장하게 하려면 놓아줘야 한다는
엄마의 자부심과 아픔이 동시에 담겨 있었습니다.
2. 어기의 어려움을 지켜보는 조용한 시선
학교 생활이 시작된 뒤에도 이사벨은 늘 어기를 지켜봅니다. 점심시간에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이나, 다른 아이들의 시선과
속삭임을 보면서 그녀는 아들의 마음이 다칠 것을 알지만, 그가 스스로 극복하도록 지켜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개입하지 않고 조용히 곁을 지키는 그녀의 모습은 아들을 향한 지혜와 믿음, 그리고 그녀가 혼자 삼킨 아픔을 보여줍니다.
3. 변함없는 격려와 위로
집에서는 언제나 어기의 가장 든든한 응원자였던 이사벨. 특히 어기가 힘든 하루를 보낸 뒤, 그녀는 “넌 못생기지 않았어, 어기.
엄마가 보는 너의 모습을 네가 보면 돼.”라고 말하며 그를 위로합니다. 이 한마디는 그녀가 아들의 정서적 지지대가 되어 주는
모습을 잘 보여주며,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느끼게 합니다.
4. 자신의 삶을 되찾는 순간
이사벨의 이야기는 오직 어기를 지지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어기의 학교 생활이 시작되면서 그녀는 오랫동안 미뤄둔 자신의 꿈,
대학원 공부를 다시 시작합니다. 이는 엄마의 꿈 역시 존중받아야 하고, 자신의 삶을 돌보는 것이 결국 가족을 더 잘 돌볼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지만 강력한 장면입니다.
5. 어기의 승리를 지켜보는 순간
어기가 학교에서 친절상을 수상하며 무대 위에 오르는 장면은 어기뿐 아니라 이사벨에게도 큰 승리의 순간입니다. 무대 위에서
당당히 서 있는 아들을 바라보는 이사벨의 눈에는 기쁨과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그 순간에는 수년간의 희생과 사랑, 믿음이
모두 보답받는 듯한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원더는 용기와 공감, 그리고 인간관계의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이며, 이사벨 풀먼은 이러한 모든 가치를 몸소 보여주는 엄마입니다. 그녀의 여정을 통해 부모의 역할이란 보호와 동시에 놓아주는 것이고, 지침을 주면서도 한발 물러서야 하며, 자신을 돌보며
가족에게 힘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사벨의 시선을 통해 본 이야기는 이 영화의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들어 주며,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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